아폴로, 스페이스X 400억弗 GPU 구매 자금조달 논의

채권 · 2026-10-08 · CNBC

아폴로캐피털과 여러 은행이 스페이스X의 엔비디아 GPU 400억 달러어치 구매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조달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딜은 주로 투자등급 채권시장을 활용할 전망이며, GPU를 담보로 제공하는 구조가 거론된다.

아폴로캐피털매니지먼트와 복수의 은행이 스페이스X의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 400억 달러어치 구매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CNBC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가 이 자금조달 논의를 처음 보도했다. 아폴로는 논평을 거부했고 엔비디아는 즉시 답변하지 않았다.

이번 거래는 스페이스X가 넉 달 전에 처음 접근했던 투자등급 채권시장에 주로 의존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6월 중순 기록적인 IPO(기업공개)를 치른 지 두 주 만에 여러 만기의 채권으로 250억 달러를 조달했고, 당시 채권 수요는 매우 컸다. 그러나 그 이후 AI 관련 채권이 매도세를 겪었고 신용 스프레드는 확대됐다. 400억 달러 규모 딜은 GPU를 담보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아폴로가 자금 조달을 이끄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여전히 GPU의 가치가 약 7년간 유지된다는 전제 아래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컴퓨팅 파워가 부족한 상황이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워 고성능 GPU의 가치를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딜은 메타·아마존·구글의 연이은 채권 발행에 뒤따르는 대형 조달로, AI 인프라 구축 자금 비용이 높아지는 흐름을 보여준다. 소식통들은 추가 채권 발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채권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AI 노출에 대해 더 선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