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스 "AI 과잉투자 결국 붕괴·구제금융…크립토 베팅"
산업 · 2026-10-07 · CNBC
비트멕스 전 CEO 아서 헤이스가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수조 달러가 낭비되고 있으며, 과잉 건설이 붕괴와 구제금융으로 이어져 크립토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멕스(BitMEX) 전 CEO이자 크립토 투자사 멜스트롬(Maelstrom)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아서 헤이스가 인공지능(AI) 인프라 붐이 과잉 투자로 귀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감마 프라임 인베스팅 콘퍼런스에서 CNBC 질의에 답하며 인류가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수조 달러를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이스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이 결국 컴퓨팅 파워를 "극도로 저렴하고 풍부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모든 주요 기술 보급이 과잉 건설로 이어졌고 항상 붕괴와 구제금융이 뒤따랐다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사례를 예로 들었다. 스페이스X, 오픈AI, 앤스로픽 등 수요를 이끄는 최종 사용자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는 2027년 말이나 2028년에 인프라 제공자들이 대금을 요구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와 엔비디아처럼 이미 수익을 내는 기업도 있다며, 투자자들의 관건은 이들 기업의 선행 이익에 적정 배수를 지불하는지 여부라고 짚었다. 또 AI 기업 공매도는 좋은 투자 기회가 아니라며 선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헤이스는 저렴하고 풍부해진 컴퓨팅 파워가 AI 에이전트 확산을 이끌 것으로 보고, AI 에이전트 결제 프로젝트 '플롭(Flop)'을 2027년 1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플롭은 GPU 제공과 AI 추론 수행에 토큰을 보상하는 컴퓨팅 파워 현물 시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통화를 직접 컴퓨팅 파워로 전환할 수 있다면 이 통화를 사용할 것이라는 것이 자신의 베팅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