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EU서 챗GPT 워터마크 기본 적용
테크 · 2026-10-07 · Ars Technica
오픈AI가 챗GPT가 만들어낸 결과물에 기본적으로 워터마크를 넣기로 했다. 다만 적용 범위는 유럽연합(EU)으로 한정되며, 이 방식이 완벽하지 않고 우회하기 쉽다는 점도 함께 알려졌다.
오픈AI가 자사 챗GPT가 생성한 결과물에 기본적으로 워터마크(디지털 식별 표시)를 넣기로 했다. 다만 이번 조치가 적용되는 지역은 유럽연합(EU)으로 한정된다.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어디에서 쓰느냐에 따라 결과물에 식별 표시가 붙는지가 달라지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AI가 만든 콘텐츠에 표시를 의무화하려는 EU의 규제 흐름과 맞물린 조치로 풀이한다. 오픈AI가 EU 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먼저 기본 적용에 나서면서, 다른 지역 이용자와의 형평성 문제도 함께 제기된다.
한계도 분명하다. 이런 방식의 워터마크는 신뢰도가 그리 높지 않고 우회하기도 쉽다는 점이 알려져 있다. 결과물을 조금만 손보거나 다른 도구를 거치는 것만으로 표시가 무력화될 수 있어, 실제로 AI 생성물을 가려내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이번 조치는 규제 대응 성격이 짙은 반면, 기술적 실효성은 검증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표시 의무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그리고 그 표시를 얼마나 믿을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