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벨 장기 전망 상향에 AI 반도체주 강세
테크 · 2026-10-07 · CNBC
마벨 테크놀로지가 투자자의 날에서 단기·장기 실적 전망을 잇달아 상향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 전망은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데이터센터 컴퓨팅·네트워킹 관련 기업의 수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벨 테크놀로지가 투자자의 날에서 단기와 장기 실적 전망을 모두 상향해 제시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 마감을 향해 나아가는 등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하고 국제 유가가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문 점도 위험자산 선호를 뒷받침했다.
마벨이 제시한 장기 매출 전망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연결 솔루션 수요가 강하다며, 서버 랙 내부와 랙 간 데이터 이동을 돕는 광 인터커넥트와 스위칭 제품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과 알파벳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둔 맞춤형 칩(커스텀 실리콘) 사업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낙관적 전망의 배경에는 데이터센터 설비투자가 향후 몇 년간 가파른 연평균 성장률로 늘어날 것이라는 회사의 판단이 있다. 다만 회사는 설비투자 증가 속도가 예측 기간 후반으로 갈수록 과거 수준에 가까워지며 다소 완만해질 것이라는 보수적 가정도 함께 담았다. 마벨의 전망은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겪고 있는 컴퓨팅·네트워킹 수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한편 구글이 대형 전력 공급 계약을 발표하면서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고 전기화하는 기업들의 주가도 함께 올랐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컨스텔레이션 브랜즈가 실적을 발표하며, 다음 날에는 뉴욕 연준의 기대인플레이션 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