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행동 예측 '월드 모델' 만드는 스타트업

테크 · 2026-10-07 · TechCrunch

샌프란시스코 기반 스타트업 미러 파티클이 대규모언어모델(LLM)에 의존하는 기존 방식과 다른 '월드 모델'로 인간 행동 예측에 나섰다. 시장조사와 브랜드·제품 전략을 겨냥하며 엔젤 투자를 마치고 첫 벤처 라운드 마감을 앞두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기반 스타트업 미러 파티클이 인간 행동을 예측하는 '월드 모델'을 처음부터 새로 구축하는 작업에 나섰다. 이 회사는 특정 인구집단을 역할극하도록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프롬프트하거나 미세조정하는 기존 방식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 본다. LLM은 텍스트를 학습할 뿐인데, 인간은 시각적 인지와 공간 추론, 사회적 지능으로 이뤄져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러 파티클은 고객사 데이터와 시사, 대중문화, 소셜미디어 등을 결합한 독자적 데이터 조합으로 인구집단을 하나의 진화하는 시스템으로 모델링한다. 설문 응답이 아니라 실제로 드러난 행동에 주목하며, 사람이 경험을 거치며 동기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추적한다. 변화가 없다는 사실 역시 하나의 신호로 취급한다.

초기 시장은 이미 관련 예산이 존재하는 시장조사와 브랜드·제품 전략 분야다. 한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와의 초기 파일럿에서 이 기술은 패키지 이미지가 문제가 아니라, 브랜드가 대중적이고 저렴하다는 인식이 매출 정체의 원인이라는 점을 짚어냈다. 회사는 예측 결과와 함께 그 배경이 되는 동기와 제약, 맥락도 제시해 브랜드가 더 나은 판단을 하도록 돕는다.

미러 파티클은 엔젤 라운드를 마쳤고 첫 벤처 라운드 마감을 앞두고 있다. 이달 중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의 스타트업 배틀필드에도 참가한다. 창업자는 장기적으로 인구집단 단위 분석을 넘어 개인 단위 통찰로 나아가, 인공지능과 함께 일하기 위한 '인간 행동을 예측하는 범용 레이어'가 되겠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