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역적자 1,056억달러…관세 전후 최대
글로벌 · 2026-10-06 · CNBC
미국의 8월 무역적자가 1,056억달러로 확대되며 2025년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입이 4.3% 급증한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다.
미국의 8월 무역적자가 크게 확대됐다. 상무부는 8월 무역수지 적자가 1,05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13.7% 늘어난 수준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020억달러)를 웃돌았다. 2025년 3월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적자 확대의 주된 배경은 수입 급증이다. 8월 수입은 4.3% 증가했는데,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따른 관련 상품 유입과 관세 부과 시점을 둘러싼 물량 조정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2025년 3월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교역 상대국에 '상호관세'를 예고한 이른바 '해방의 날' 발표 직전으로, 당시 사상 최대 적자가 기록됐다.
다만 연초 이후 누적 적자는 1,382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20% 줄었다. 월별 변동성이 큰 가운데 관세 정책과 AI 투자 사이클이 수입 흐름을 좌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