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틱 로봇청소기, FCC 수입금지 면제 첫 사례
테크 · 2026-10-06 · The Verge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로봇청소기 매틱의 기존 모델과 충전 도크를 수입·판매 금지 면제 목록에 추가했다. 다만 매틱은 애초에 금지 대상이 아니었고, 무선 칩 승인과 미국 내 조립 덕분에 규제와 거리가 있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로봇청소기 '매틱(Matic)'의 기존 모델과 충전 도크를 수입·판매 금지 면제 목록에 추가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FCC는 지난 10월 2일 매틱 모델 4MA0001과 충전 도크 4DK0008을 면제 리스트에 올려 해당 무선 제품의 수입과 마케팅, 판매를 승인할 수 있게 했다.
다만 매틱은 애초에 금지 대상이 아니었다. FCC의 외국산 드론·로봇·라우터 금지 조치는 이미 무선 승인을 받은 기존 제품이 아니라 앞으로 나올 신제품의 수입을 막는 제도이기 때문이다. 매틱은 제품 자체로 FCC 승인을 받는 대신, 자체 승인을 보유한 인텔 AX210 와이파이·블루투스 칩을 그대로 탑재한다. 조립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이뤄지고 있어 수입 금지와는 거리가 있다.
면제가 완전히 상징적이지는 않다. FCC는 제도의 허점을 막기 위해 부품 공개 의무화와 소급 단속을 검토 중이다. 매틱은 미국 내 조립에도 불구하고 아직 부품의 65%를 미국 공급업체에서 조달하지 못한다고 인정한다. 나리야왈라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에서 핵심 컴퓨팅 플랫폼을 공급받고 있으며 가능한 한 미국 기업에서 주요 부품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운틴뷰 사무실 전체를 생산 시설로 전환하고 사무실을 멘로파크로 옮겼다며, 로봇 출하량이 1년 전 1,500대에서 현재 17,000대로 늘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유일한 바닥 청소 로봇이라는 점이 제품의 핵심 가치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