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머 "AI 빅테크가 국채금리 부담 가려"

테크 · 2026-10-06 · CNBC

CNBC의 짐 크레이머는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AI 대형주가 급등하는 국채금리 압력을 가리면서 나스닥과 S&P500이 사상 최고치 부근까지 올랐다고 진단했다. 금리 부담은 지수 표면 아래에서 전통적 안전자산과 유틸리티 약세로 드러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CNBC의 짐 크레이머는 AI 대형주들이 급등하는 국채금리 압력을 가리면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사이에 이례적인 괴리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나스닥종합지수는 약 1% 오르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S&P500도 0.66% 상승해 지난 8월 13일 기록한 종가 최고치에 0.3% 못 미치는 수준까지 올랐다. 같은 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5.34%를 넘어섰고 30년물은 5.7%에 근접했다. 메타가 1.9%, 마이크로소프트가 1.5%, 엔비디아가 2.1% 각각 상승했으며, 엔비디아는 5월 이후 처음으로 최고가 마감을 기록했다.

크레이머는 이들 세 종목이 시가총액 가중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수 전체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P500 내 비중은 엔비디아가 약 8.5%, 마이크로소프트가 약 5.8%, 메타가 약 2.4%로 세 종목을 합치면 약 17%에 달한다.

다만 금리 부담은 지수 아래에서 나타나고 있다. 크레이머는 전통적 안전자산 성격의 종목과 다수 유틸리티주의 약세를 근거로, 지수 수준의 강세와 달리 금리 상승이 시장의 상당 부분을 계속 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당을 좇는 투자자들이 주로 찾던 종목들인데, 이제는 채권이 몇 달 전보다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는 금리 상승 압력이 완화되기 전까지는 채권시장이 월가의 향방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