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서밋에 20억달러 투자…항암제 동맹
글로벌 · 2026-10-06 · CNBC
아스트라제네카가 서밋 테라퓨틱스에 20억 달러 지분 투자와 임상 협력을 발표했다. 파스칼 소리오 CEO는 서밋의 이보네시맙이 차세대 항암 병용요법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바이오기업 서밋 테라퓨틱스에 20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와 임상 협력을 단행한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서밋의 주력 약물이 차세대 항암 병용요법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서밋 지분 약 12%를 확보하게 된다.
투자의 중심에는 서밋의 이보네시맙이 있다. PD-1과 VEGF 두 경로를 동시에 공격하는 이중특이항체로, 면역세포의 제동장치를 풀고 종양에 혈관을 공급하는 신호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PD-1만 겨냥한 1세대 면역항암제와의 비교 임상에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우수한 결과를 내며 주목받았다. 소리오 CEO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 자사 표적항암제 포트폴리오와의 병용에서 특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번 거래는 인수나 라이선스 계약이 아닌 지분 투자로, 서밋은 이보네시맙에 대한 권리와 상업화 권한을 그대로 유지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매사추세츠주 켄달스퀘어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한 신규 연구개발(R&D) 시설도 문을 열었다. 비만·유방암·만성폐쇄성폐질환(COPD)·희귀질환 등을 겨냥하며 2030년 이후 성장을 이끌겠다는 구상으로, 시설 투자 중 약 20%는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에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