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회 AI 청문회…머스크 계열사 불참

글로벌 · 2026-10-06 · CNBC

뉴욕시의회가 주요 AI 기업 관계자들을 선서 증인으로 불러 AI 안전성 청문회를 열었다. 전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 등은 '정렬되지 않은 AI'가 중국보다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일론 머스크의 SpaceXAI는 소환장을 무시하고 불참했다.

뉴욕시의회가 인공지능(AI) 안전성을 둘러싼 청문회를 열고 주요 AI 기업 관계자들을 선서 증인으로 불러 증언을 들었다. 앨릭스 터너 전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은 "중국만이 유일한 잠재적 적국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집안에서 우리 스스로의 적을 만들어 키우며 경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적이 '정렬되지 않은 AI(misaligned AI)'라며 언젠가 중국보다 더 강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앤스로픽 내부고발자 제이컵 콕슨은 업계의 개발 방식이 "극도로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며, 현재 경로대로라면 인류가 AI에 대한 통제권을 잃을 가능성이 크고 인간 멸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증언했다. 전 오픈AI 연구원 대니얼 코코타즐로도 '일단 만들고 나중에 수습하자'는 개발 문화의 위험을 지적하며 투명성 확대와 선도 모델 개발 속도 조절을 촉구했다.

구글의 앨리스 프렌드는 국가안보 우려를 언급하며 포괄적인 연방 차원의 규제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줄리 메닌 시의회 의장은 기업 대표들의 답변 일부를 "기껏해야 우려스럽다"고 평하며, 어떤 기업도 대재앙적 사건의 위험을 수치로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방정부의 가벼운 규제 기조에 대해서도 "AI가 스스로를 규제한다는 발상은 이성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이번 청문회에는 일론 머스크의 SpaceXAI만 불참했다. 메닌 의장은 소환장을 '직접 위반'한 것이라며 시의회가 법적 절차를 통해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