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하이브리드 도입 공식화…전동화 전략 수정

테크 · 2026-10-05 · CNBC

GM이 미국 시장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수요 부진과 하이브리드 인기 상승 속에 전면 전동화 전략을 일부 조정하는 것으로, 구체적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시장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재확인했다. 마이크 앤더슨 GM 추진(파워트레인)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인터뷰에서 하이브리드가 "계획의 일부"라며 "우리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있지 않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가능한 한 빠르게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GM은 그동안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사실상 발을 빼고 전기차에 자원을 집중해 왔다. 그러나 전기차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치는 사이 하이브리드 판매가 큰 폭으로 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최근 분기 하이브리드 판매는 전년 대비 큰 폭 증가하며 미국 전체 판매에서 기록적인 비중을 차지한 반면, 전기차 비중은 그에 크게 못 미쳤다.

GM이 검토하는 것은 전통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다.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오토포캐스트 솔루션은 GM이 이쿼녹스부터 실버라도까지 여러 차종에 PHEV를 계획하면서도, 과거 고객 선호 변화로 손실을 본 경험 탓에 출시에 신중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GM이 판매하는 하이브리드는 콜벳 한 모델뿐이며, 마지막 대규모 하이브리드 시도였던 볼트 플러그인은 단산됐다. 경쟁사인 포드와 스텔란티스는 외부 공급업체를 활용해 하이브리드를 더 빠르게 시장에 내놨다. 앤더슨 부사장은 비용과 차급에 따라 내부 기술과 외부 기술을 섞는 전략을 쓰겠다며, 장기 목표는 여전히 전면 전기화지만 기술 다양성을 거치는 여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