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만 발언에 세레브라스 9% 급반등

테크 · 2026-10-05 · CNBC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가 세레브라스를 '긴밀한 파트너'라고 강조하면서 세레브라스 주가가 9% 급등했다. 직전 주 오픈AI가 엔비디아 GPU를 채택했다는 소식으로 20% 폭락한 데 따른 반등이다.

AI 반도체 기업 세레브라스 주가가 9% 급등하며 지난주 급락에서 반등했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만이 세레브라스를 '긴밀한 파트너'라고 거듭 강조한 것이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발언 직후인 지난 금요일 시간외 거래에서도 주가는 약 3% 올랐다.

반등의 배경에는 지난주의 급락이 있다. 오픈AI가 GPT-6.1 Sol의 '울트라패스트' 모드를 세레브라스 칩이 아닌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구동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20% 폭락해 최저가를 기록했다. 알트만은 X(옛 트위터)에 "세레브라스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추측이 있다"며 "세레브라스는 긴밀한 파트너이고 속도의 한계를 밀어붙이는 깊은 협력 관계"라고 밝혔다.

세레브라스는 엔비디아의 경쟁사로, 기존 GPU보다 AI 모델을 빠르게 구동하도록 설계된 대형 컴퓨터 칩과 AI 시스템을 판매한다. 대표 제품인 '웨이퍼 스케일 엔진 3'가 엔비디아 GPU보다 빠르다고 주장한다. 지난 1월에는 2028년까지 750메가와트(MW)의 컴퓨팅 파워를 공급하는 100억 달러 규모 계약을 오픈AI와 체결했다.

다만 5월 나스닥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950억 달러에서 약 430억 달러로 줄었다. 씨티 분석가들은 2026~2028년 매출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프런티어 AI 연구소의 최신 모델은 우선 내부 칩으로 출시된 뒤 서드파티나 세레브라스 클라우드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성급한 해석은 이르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가가 더 오르려면 매출총이익률 안정화 증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