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제출 급증에 오픈소스 버그바운티 중단
테크 · 2026-10-05 · TechCrunch
구글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취약점 보상 프로그램(버그바운티)을 일시 중단했다. 자동화된 AI 제출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그 대다수가 유효하지 않은 신고로 확인되면서다. 구글은 내년 1분기에 관련 업데이트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구글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취약점 보상 프로그램(버그바운티)을 일시 중단했다. 자동화된 인공지능(AI) 제출이 크게 늘면서 유효하지 않은 신고가 쏟아진 데 따른 조치다. 구글은 프로그램 웹사이트와 엑스(X) 게시물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을 공지했다.
구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잠정 중단됐으며, 재개 시점은 내년 1분기로 예고됐다. 회사는 "자동화된 제출이 큰 폭으로 늘었고, 그 대다수가 유효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구글 엔지니어와 오픈소스 유지관리자들이 무효 신고나 환각이 섞인 보고에 압도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보안 업계에서는 앞서 생성형 AI가 양산한 저품질 신고, 이른바 'AI 슬롭'이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돼 왔다. 구글은 참가자들에게 회사의 다른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살펴볼 것을 권고했다.
구글은 신고 검증 부담이 커지자 프로그램 자체를 멈추는 쪽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취약점 신고의 품질을 둘러싼 문제는 AI 활용이 확산하는 보안 업계 전반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