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머 "부진한 장세, 현금 투입할 때"

글로벌 · 2026-10-05 · CNBC

CNBC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극도로 부진한 시장에서 오히려 현금을 투입할 시점이라며 매수 후보 점검에 나섰다. S&P500 종목 40%가 약세장에 들어가는 등 투자 심리는 얼어붙었지만, 유가와 지정학 변수가 풀리면 외면받은 성장주가 급반등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CNBC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최근 극도로 부진한 시장을 두고 오히려 현금을 투입할 시점이라며 매수 후보를 점검했다. 그는 시장이 얼마나 나쁜지는 살 만한 아이디어가 얼마나 나오는지로 알 수 있다며, 지금은 보유 종목 외에는 마땅한 후보가 없다고 진단했다. 아이디어가 없다는 것은 좋은 종목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충분히 치열하게 고민하지 않았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그가 꼽은 시장 부진의 근거는 뚜렷하다. 지난주 한때 S&P500 종목 가운데 40%가 약세장(베어마켓) 영역에 들어갔다. 연준은 3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고 연말까지 추가 긴축 가능성이 남아 있다.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둔 점도 부담 요인이다. 크레이머는 역사적으로 중간선거가 있는 해는 수익률이 부진했지만 이듬해에는 더 나은 흐름을 보였다고 짚었다.

그는 정부 부채가 과도해진 데다 데이터센터 채권이 금융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는 점, 유가와 디젤 가격이 금리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란 관련 지정학 변수가 풀려 유가가 크게 내려가면 그동안 가장 외면받아온 성장주가 급반등할 수 있다며 FedEx와 FedEx프레이트를 거론했다. 다우존스운송지수가 52주 최고가 대비 19% 이상 떨어져 약세장에 근접한 만큼 운송주가 반등에 가장 취약하다고 봤다.

보잉에 대해서는 노조와 4년 계약안에 합의해 파업을 피했고, 해군 전투기 계약도 따냈으며, 미 연방항공청(FAA)이 최근 발견된 소프트웨어 결함을 비행 안전 문제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문제에 대한 FAA 입장이 나오기 전까지는 보잉에 대한 행동을 미뤄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