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vs 로봇 격투, 캘리포니아 제동
테크 · 2026-10-04 · Tom's Hardware
미국의 한 로봇 스타트업이 실제 인간과 로봇이 맞붙는 케이지 격투 경기를 개최하자 캘리포니아주 당국이 중단 명령을 내렸다. 안전성과 규제 위반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행정 조치로 이어졌다.
미국의 한 로봇 스타트업이 실제 인간과 로봇이 케이지에서 격투를 벌이는 경기를 개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이 행사에 대해 중단 명령(cease-and-desist order)을 내리며 제동을 걸었다.
문제가 된 경기는 로봇 기술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이벤트 성격으로 기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사람이 로봇과 직접 맞붙는 방식이 알려지면서 안전성과 규제 위반 소지를 둘러싼 우려가 제기됐고, 결국 주 차원의 행정 조치로 이어졌다.
로봇 스타트업들이 기술 시연이나 투자 유치를 위해 대중의 관심을 끄는 이벤트를 활용하는 사례는 늘고 있다. 다만 사람의 신체가 직접 개입되는 시연이나 공연에 대해서는 규제 당국이 허가 요건과 안전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는 추세다. 이번 사안은 로봇 격투가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안전 책임을 누가 질 것인지를 둘러싼 논의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