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필레, 가족경영 고수하며 해외 확장 박차
글로벌 · 2026-10-04 · CNBC
미국 치킨 체인 치킨필레가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넓히면서도 가족 소유 기업 체제와 신중한 성장 전략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비상장사인 만큼 분기 실적은 공시하지 않지만, 매출과 순이익 모두 늘며 업계 부진 속에서도 선전했다.
치킨필레가 미국 남동부 중심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가족 소유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지키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앤드루 캐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좋은 한 해였다"며 현장 운영진의 기본기와 서비스가 성과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그는 할아버지가 세운 이 치킨 체인을 수년 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아 경영을 맡고 있다.
비상장사인 치킨필레는 분기 실적을 공시하지 않지만, 가맹점 공개 자료에 따르면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고 순이익도 소폭 증가했다. 시스템 매출 기준으로 맥도날드와 스타벅스에 이어 미국에서 손꼽히는 대형 외식 브랜드다. 업계 전반이 소비자 지출 위축으로 부진한 가운데서도 자사 매장은 같은 침체를 겪지 않았다고 캐시는 강조했다.
치킨필레는 기업공개(IPO)나 외부 투자 유치 계획이 없다. 대신 국제 시장 확장과 음료 전문 브랜드 등 신사업을 병행하면서도 일요일 휴무 같은 오랜 원칙은 지킨다. 캐시는 "분기가 아니라 세기를 계획한다"며 신중하고 계산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기술 도입에서도 차별화를 강조했다. 매장에는 사람 중심에 기술을 더하는 이른바 '휴먼 플러스' 접근을 적용하되, 드라이브스루 음성 주문을 인공지능(AI)으로 대체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경쟁사들이 잇달아 AI 주문과 서비스 강화에 나서는 상황에서, 치킨필레는 오랜 고객 만족도 우위를 무기로 차별화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