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I 차르에 클레이턴 국가정보국장 낙점
테크 · 2026-10-04 · CNBC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 정책을 총괄할 'AI 차르'로 제이 클레이턴 국가정보국장을 선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클레이턴은 백악관 태스크포스를 이끌며 AI의 위험과 기회를 조사해 권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 정책을 총괄할 이른바 'AI 차르'로 제이 클레이턴 국가정보국장(DNI)을 낙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클레이턴은 백악관 태스크포스를 이끌며 AI의 위험과 기회를 조사해 보고서를 내고, 연방정부가 이 기술에 대해 어떤 책임을 질지에 관한 권고안을 제시하게 된다. 백악관은 CNBC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조직의 이름은 '슈퍼 인텔리전스 포스(SI)'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AI보다 선호하는 표현이 반영됐다. 클레이턴은 WSJ에 "대통령은 미국이 초지능 분야에서 리더로 남고 미국 국민의 이익이 우선되도록 하는 그룹을 만들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그룹이 관련 위험과 기회를 검토한 뒤 정부의 역할에 대한 권고를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레이턴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과 뉴욕남부 연방검사를 지낸 인물로, 상원 인준을 거쳐 국가정보국장에 취임해 미국 정보기관들을 총괄해 왔다. 이번 발표는 AI 업계 지도자들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만나 자발적 안전 기준 합의에 서명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합의가 "도덕적 구속력"을 갖는다고 평가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프런티어 AI 모델에 대한 연방 차원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오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규제에 반대해 왔으며 AI에 대한 우려를 정치적 공세로 규정하기도 했다. 앞서 벤처투자자 데이비드 색스가 AI·암호화폐 차르를 맡았다가 특별 정부직원 신분이 끝났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