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WBD 합병 마무리, 크라이즈 공동CEO 선임
글로벌 · 2026-10-03 · CNBC
스카이댄스가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합병을 마무리하고 매텔 출신 이논 크라이즈를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새 회사는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의 스튜디오·방송·유료TV·스트리밍 자산을 한 지붕 아래 묶는다.
데이비드 엘리슨이 이끄는 스카이댄스가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합병을 마무리하고, 매텔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이논 크라이즈를 공동 CEO로 영입했다. 합병은 화요일 마감되며 새 회사 이름은 스카이댄스로 정해졌다. 엘리슨은 그간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를 잇달아 인수하며 미디어 제국을 키워왔지만, 대형 자산을 사들이는 것과 이를 운영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지적이 따라붙었다.
새 회사는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의 영화 스튜디오, CBS 방송 네트워크, CNN·TNT·MTV·BET 등 유료 TV 채널, 파라마운트플러스와 HBO맥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한 지붕 아래 묶는다. 회사에 따르면 엘리슨은 장기 전략과 창작 비전, 기술, 자본 배분을 맡고, 크라이즈는 일상 경영과 합병 법인 통합을 총괄한다.
크라이즈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턴어라운드 전문가로, 매텔에서는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 공급망 재편, 인력 감축, 부채 축소를 통해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 '바비'를 극장 흥행으로 이끈 것도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이 이번 대형 통합을 이끌기에 충분한지, 엘리슨과의 역할 분담이 원활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한다.
월가 분석가들은 대체로 이번 선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운영 경험과 지식재산(IP) 중심 전략이 복잡한 통합과 콘텐츠 플랫폼 구축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공동 CEO라는 직함에도 실제 역할은 최고운영책임자(COO)에 가깝다는 시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