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레나 지분 늘려…매수 속도는 둔화
글로벌 · 2026-10-03 · CNBC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주택건설업체 레나에 대한 지분을 추가로 확대했다. 다만 최근 매수 속도는 이전보다 뚜렷하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스탠리는 레나에 대해 비관적인 단기 전망을 내놨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주택건설업체 레나에 대한 지분을 추가로 늘렸다. 버크셔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이번 주 레나의 클래스A 주식과 의결권이 강화된 B주식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들어 매수 속도는 이전보다 눈에 띄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레나 지분율은 공시 의무가 발생하는 기준을 넘어선 수준까지 높아졌고, 보유 주식의 평가액도 수십억 달러 규모로 불어났다. 앞선 분기 말과 비교하면 지분율과 보유 주식 수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버크셔는 지분율이 일정 기준을 넘어서면서 추가 매수분을 단기간 안에 공시해야 하는 의무가 생겼고, 이후 매수 내역을 잇달아 공개했다.
지난주 공시에서는 버크셔가 여러 거래일에 걸쳐 큰 규모의 매수를 단행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이번 주 들어서는 하루 평균 매수 금액이 이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줄었다. 목요일에는 매수 움직임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금요일 거래 여부는 다음 주 공시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버크셔는 주택시장의 장기적 회복에 베팅하는 셈이지만, 모건스탠리는 레나의 단기 전망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을 내놨다. 모건스탠리는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하면서 현재 주가를 크게 밑도는 목표주가를 함께 제시했다. 미국 주택시장은 장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최근 고점 수준까지 오르면서 잠재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