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쉴드 TV 프로, AI 메모리 부족에 가격 인상

테크 · 2026-10-04 · Tom's Hardware

엔비디아의 스트리밍·게이밍 기기 '쉴드 TV 프로' 가격이 AI 메모리 공급 부족 여파로 큰 폭으로 올랐다. 출시 후 여러 해가 지난 제품의 가격 인상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메모리 가격 강세가 다른 소비자용 하드웨어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엔비디아가 내놓은 스트리밍·게이밍 기기 '쉴드 TV 프로(Nvidia Shield TV Pro)'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출시된 지 여러 해가 지난 제품인데도 가격이 인상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원인으로는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이 지목된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가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D램을 대거 흡수하면서, 일반 소비자용 제품에 들어가는 메모리 확보가 그만큼 어려워졌다. 부품 조달 비용이 오르자 완제품 가격에 부담이 전가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가격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 부족 여파는 쉴드 TV 프로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 그래픽카드와 노트북, 스마트폰 등 메모리를 쓰는 사실상 모든 전자기기의 원가가 함께 밀려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러 하드웨어 업체가 부품 가격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조정하거나 신제품 출시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다만 소비자 판매가가 어디까지 오를지는 제품별 수요와 재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가격 인상이 업계 전반으로 얼마나 번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