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고용 2.3만명 감소…실업률 4.1%로 하락

글로벌 · 2026-08-07 · CNBC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과 달리 2만3천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4.1%로 소폭 하락했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은 5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고용 둔화와 약한 임금 상승에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는 후퇴했다.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 고용이 계절 조정 기준 2만3천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8만3천명 증가였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4.1%로 소폭 낮아졌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은 61.4%로 5년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6월 고용은 종전보다 하향 수정된 2만명 감소로 나타났고, 5월 증가폭도 6만3천명으로 낮춰 잡혔다. 이에 따라 12개월 평균 고용 증가폭은 3만4천명에 그쳤다. 부문별로는 지방정부 교육(-5만명), 소매업(-1만9천명), 금융업(-1만4천명) 감소가 두드러졌다. 그동안 고용 창출을 주도해온 헬스케어도 2만2천명 증가에 그쳐 평균을 밑돌았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2센트 오르는 데 그쳐 12개월 상승률이 3.2%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3.5%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번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 목표치를 웃도는 가운데 연준 내부에서 금리 경로를 둘러싼 시각이 엇갈린 시점에 나왔다. CME 펀드와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9월 금리 인상 확률을 44%, 10월 인상 확률을 58.3%로 반영했다.

고용 둔화와 임금 상승 압력 약화에 연준이 더 비둘기파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했고 국채 수익률은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