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인더, AI 투자로 실적·구독 모두 잡았다

테크 · 2026-08-07 · CNBC

그라인더가 2분기 매출 33% 성장과 가이던스 상향을 발표했다. AI 엔지니어링 생산성 향상과 월 최대 350달러 프리미엄 구독 테스트가 성과를 내는 중이다.

LGBTQ 중심 데이팅 플랫폼 그라인더(Grindr)가 2분기 매출 1억3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지 아리슨 CEO는 CNBC 인터뷰에서 AI 전략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2026년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 5억3500만 달러에서 약 5억4000만 달러로, 조정 EBITDA 전망을 2억2700만 달러에서 약 2억32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AI 비서 기능 '엣지(Edge)'는 뉴욕 등 일부 시장에서 월 최대 350달러에 테스트 중이다. 당초 최상위 유료 구독자만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비구독자를 포함해 예상보다 넓은 고객층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지니어링 팀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생산량이 약 2.5배 증가했다. 회사는 생성형 AI 이전 기준으로 약 200명의 추가 엔지니어와 연 6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생산량이라고 설명했다. 아리슨 CEO는 올해 토큰 사용 비용 600만 달러를 지출하지만 생산성 증가가 그 10배에 달해 망설일 게 없다고 말했다.

AI 도입으로 인한 해고는 없었고 코딩 어시스턴트 도구(Cursor, Claude, Devin)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가격 인상에도 해지율이 예상보다 낮아 유료 이용자 수는 140만 명(전년 대비 16% 증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PU)은 25.51달러(12% 증가)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초프리미엄 구독제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올리고 목표주가를 15달러에서 18달러로 상향했다.